아세안 국가들이 속속 외국인 관광객을 향해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있다. 태국에 이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에 이어 싱가포르가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국경 문을 열기로 했다. 싱가포르 일간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24일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입국 과정에서의 대부분의 제약 조치가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 국민들이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거의 비슷하게 더 쉽게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고, 싱가포르를 세계와 다시 연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는 이달 29일부터는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권고된다. 하지만 '의무'가 아니라 선택 사항이 된다. 다만 실내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모두가 내달 1일부터는 사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서만 제시하면 무격리 입국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는 최근 신규확진자가 1만 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한편 아세안 국가들 중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베트남은 최근 속속 전면 무격리 입국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미 무격리 입국
싱가포르 교통부(MOT)는 8일 “백신 접종 완료자는 싱가포르-한국 간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현지 미디어 비즈니스타임즈(The Business Times)에 따르면 ‘11월 15일부터 한국과의 새로운 백신 트레블 레인(VTL)을 도입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들은 11월 15일부터 독일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와 한국 간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VTL 제도에 따르면, 싱가포르로 출발하기 전 마지막 14일 동안 출발 국가(한국)에 체류하는 것과 같은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할 경우, 백신 접종 완료한 여행객들은 싱가포르로 입국할 수 있다. 해당 여행객들은 VTL 전용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총 네 번의 PCR 검사(입국 전, 입국 직후, 입국 후 3일째와 7일)를 실행해야 한다. 또한, 여행 목적이나 여행 일정에는 제한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부는 싱가포르가 예방접종 여행객들의 여행 편의를 위해 한국과 함께 새로운 예방접종 여행차선(VTL)을 28일 개통한다고 8일 밝혔다. 8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과 S 이스와란 싱가포르 교통장관이 영상회의를 통해 11월 15일부터 ‘한국·싱가포르 간 여행안전권역(백신